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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규만생각(5) 이번 선거를 대하는 회사의 입장과 조합원의 입장</h2> KT 노조선거가 다가온다. 늘 그래왔던 것처럼 회사 측에서는 많이 바빠질 시기다. 아니나 다를까 회사 측에서 노조위원장 후보를 낙점하는 일에 관여했다는 증언들이 나오고, 그에 따른 고발조치가 이어지고, 항의시위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집회가 전국에서 열렸다. 회사 측은 긴장한다. 여태까지 수십 년간 별 일 없었는데, 고발해봐야 유야무야 잘 덮어주는 권력기관들이 뒤에 있어 든든했었는데, 올해는 왠지 좀 그렇다. 노동부나 정치권에서 오는 부당노동행위 근절에 대한 압박도 심하다. 안 그래도 국정농단 주범 최순실 뒤치다꺼리 하느라 18억 물리고, 광고비로 68억을 몰아줘 발목 잡힌 데다, 부당노동행위로 고발까지 되니 못내 불안한 형국이다 젂국의 지사지점에, 관리자들은 노조선거에 나대지 말라는 구두 지시를 내린다. 부서운영비로 예전 선거 때처럼 흥청망청 퍼먹고 마시던 짓도 하지 말라고 이른다. 그런데도 일선 현장에서는 소위 알아서 기는 팀장이나 지점장 지사장들이 매일 불협화음을 만드는 보고가 올라온다. 위에서 지시가 없어도 알아서 기느라 정신없이 설친다. 그런데도 구체적인 지시나 명령을 내릴 수 없다. 선거후에 보복성 인사발령도 낼 수 없을 것 같다. 이제 부당노동행위로 고발이 추가되면 그걸로 끝일 것 같다. 바뀐 정부가 싫다 조합원은 의심한다. 뭐가 어찌 돌아가는 거지? 저것들이 잠시 멈춘 듯 보이지만, 좀 지나면 매한가지다. 어디 하루 이틀 보나? 지레짐작하고 미리 겁을 먹는다. 세상이 바뀌어 돌아가도 체감하지 못한다. 아니 애써 부정한다. 이번에도 투표용지를 펴서 보여주고 넣어야 하나? 오른쪽 모서리에 찍으라고 했는데 그대로 따라야 하나? 부끄럽고 창피스럽긴 한데 처자식 먹여 살리려면 어쩔 수 없다는 자기변명을 반복적으로 되뇌인다. 통합투개표만 하면 바꿀 수 있는데, 나는 앞장서지 못하지만 뒤에서 열심히 도울게, 등등 현실을 피하고 빠져나가고 싶어 한다 이젠 그럴 필요가 없다. 선거와 관련한 사측의 어떤 종류의 회유나 압박의 언행들은 그자체로 불법이고 부당노동행위이다. 그런 건수만 가져오면 당장이라도 박살내 주겠다고 근로감독관을 비롯한 공권력이 대기 중이다. 그렇다. 세상이 바뀐 것이다. 조합원은 그저 당당하게 행동하면 된다. 자신의 정당한 권리를 올바로 행사하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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